(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마무리 손승락(35)이 역대 두 번째 6년 연속 20세이브에 2개만을 남겼다.
손승락은 24일까지 올 시즌 18세이브로 이 부문 2위다. 2세이브만 추가하면 구대성(전 한화 이글스·은퇴)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6년 연속 20세이브 기록을 세운다.
구대성은 해외에 있던 2001~2005년을 제외하고 1996년부터 2007년까지 사상 첫 7년 연속 20세이브 기록을 달성한 뒤 2010년 국내 무대에서 은퇴했다.
2005년 현대 유니콘스에 2차 3라운드 25순위로 입단한 손승락은 넥센 히어로즈 소속이던 2010년 3월 27일 사직 롯데와의 개막전에서 첫 세이브를 신고했고, 그해 시즌을 26세이브로 마치며 세이브 부문 1위에 올랐다.
손승락의 연속 시즌 세이브 기록은 리그 정상급이다.
올해 6월 6일 마산 NC 다이노스전에서는 올 시즌 10번째 세이브로 2010년 이후 8년 연속 두 자릿수 세이브를 기록했다. 2012년부터 2014년까지는 임창용(KIA 타이거즈), 오승환(미국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이어 역대 3번째로 3년 연속 30세이브도 달성한 바 있다.
또한, 손승락은 2013년 9월 14일 문학 SK 와이번스전에서 49경기 만에 시즌 40번째 세이브를 기록해 역대 두 번째 최소경기로 40세이브 기록을 세웠다.
같은 해 8월 18일 포항 삼성 라이온즈전부터 9월 10일 무등 KIA전까지는 14경기 연속 세이브를 올리기도 했다.
손승락은 그해 46세이브로 시즌을 마감하며 세이브 부문 1위에 올랐고, 46세이브는 2006년과 2011년 삼성 시절의 오승환이 세운 47세이브 다음으로 많은 한 시즌 최다 세이브 두 번째 기록이다.
손승락은 현재 통산 215세이브로 오승환(277세이브), 임창용(253세이브), 김용수(227세이브)에 이어 통산 세이브 부문 4위에 올라 있다. 현역선수로는 임창용에 이어 2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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