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경남도는 8월 한 달간을 여름철 수산생물 질병 특별방역 기간으로 정해 종합방역대책을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도는 이번 특별방역 기간에 지난해 수산생물 질병이 발생한 어장과 주변 가두리 양식장, 차량·인력 출입이 잦은 육상어류양식장 등 100여곳을 대상으로 소독제·수질검사시약 등 방역물품을 우선 지원해 초동방역에 집중한다.
현장 관리자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구체적인 소독방법, 질병 발생 징후 발견 시 대처 방법을 지도한다. 질병 발생 우려가 있는 양식장에서는 일제 소독과 출입자 통제 등 강도 높은 차단방역도 한다.
도내에서는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3년간 수산생물 질병은 총 5종 71건이 발생했다. 참돔, 돌돔 등 바다 어류에 주로 발생하는 참돔이리도바이러스병(54건)이 가장 많았고 잉어 등 내수면 어류에 발생하는 잉어허피스바이러스병(12건)도 잦았다.
정영권 도 수산기술사업소장은 "여름철 수산생물 질병으로 말미암은 피해를 막으려면 방역 예찰과 예방활동 등 선제 대응이 중요하다"며 "그러나 현재 수산생물에서 발생하는 전염병은 인체에는 해가 없다"고 말했다.
해양 항노화산업 육성전략 연구용역 시행
(창원=연합뉴스) 경남도는 우수한 남해안 해양자원을 활용해 경남 특성에 맞는 체계적인 항노화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경상남도 해양항노화 산업 육성전략' 수립 연구용역을 한다고 25일 밝혔다.
해양 항노화 산업은 해양생물이나 해양자연환경을 이용해 노화와 노인성 질환을 예방하거나 치료하기 위한 제품개발, 서비스 제공과 관련된 산업이다. 경남미래 50년 전략사업인 항노화산업 개발 분야 중 하나다.
이 용역은 오는 12월까지 서울지역 전문 용역업체인 헤브론스타에서 맡는다.
창원, 통영, 사천, 거제, 고성, 남해, 하동 등 남해안 연접 7개 시·군의 해양자원을 활용한 항노화산업 및 웰니스 관광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현황조사, 기본계획안 마련, 세부 추진과제 발굴 등이 주요 용역 과제다.
도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내년부터 2026년까지 '경상남도 해양항노화·웰니스산업 장기육성 추진 로드맵'을 마련할 계획이다.
27일부터 거제서 '바다로 세계로' 축제
(창원=연합뉴스) 경남도는 대한민국 대표 해양스포츠 축제인 '바다로 세계로'가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거제시 일대에서 열린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24회째인 이번 행사는 27일 오후 7시 거제시 종합운동장에서 개막식과 유명가수가 출연하는 블루콘서트를 시작으로 다양하게 펼쳐진다.
구조라 해수욕장과 와현모래숲해변, 학동흑진주몽돌해변, 지세포항에서 핀수영·드래곤보트·카약·비치풋살 등 해양스포츠경기와 키즈슬라이딩·카약체험 등 해양레저체험행사가 진행된다.
지역 특산물 시식과 판매를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김기영 도 해양수산국장은 "국내 해양레저를 이끌어가는 이번 행사가 경남 해양관광 활성화와 침체한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데 이바지할 것이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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