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개발원과 서울발달장애인훈련센터는 26일 정보기술(IT) 기업인 ㈜테스트웍스와 '인공지능 분야 발달장애인 직업영역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공단은 협약을 통해 발달장애인의 특성을 고려한 '데이터 매니저' 직무를 개발하고, 능력개발 훈련을 통해 신성장 산업 분야로의 취업 지원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데이터 매니저란 자율주행차 등이 인공지능 학습을 위해 필요로 하는 데이터를 입력하고 관리하는 등 종합적인 업무를 맡는다.
서울발달장애인훈련센터는 다음 달부터 인성 훈련과 기본적인 사무기술을 포함한 시범훈련을 하고, ㈜테스트웍스는 연말까지 훈련을 받은 장애인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순홍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원장은 "발달장애인 수는 증가하고 있지만, 4차 산업혁명으로 일자리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발달장애인의 특성을 고려해 다양하게 직무를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석원 ㈜테스트웍스 대표는 "기술은 사람이 만들기에 인공지능이 대체할 수 없는 영역이 분명 있을 것"이라며 "공단과 함께 장애에 맞는 새로운 직무를 개발해서 업계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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