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현, 멈추지 않는 신기록 행진…혼자 11번 갈아치워

입력 2017-07-25 20:56   수정 2017-07-25 21:01

안세현, 멈추지 않는 신기록 행진…혼자 11번 갈아치워

2011년 여자 접영 100m 첫 한국新 이후 독주하는 '여자 박태환'

접영 200m에서는 7년 묵은 한국 기록에 도전장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한국 여자 접영 일인자' 안세현(22·SK텔레콤)에게 항상 따라붙는 별명은 '여자 박태환'이었다.

가능성을 보여준 어린 선수가 한 번쯤은 거쳐 가는 별명이지만, 대부분은 국제무대의 높은 벽에 가로막혔다.

그렇지만 안세현만큼 '여자 박태환'이라는 별명이 잘 어울리는 선수는 보이지 않는다.

2017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접영 100m 결승에서 5위에 올라 한국 여자 선수 역대 최고 성적을 낸 안세현은 계속되는 여자 접영 100m 한국신기록 행진으로 전성기를 열어가고 있다.




안세현은 이번 대회에서만 두 차례 여자 접영 100m 한국신기록을 새로 썼다. 24일(한국시간) 준결승에서 57초15로 자신이 지난달 프랑스 노스트럼 수영시리즈에서 수립한 한국 기록 57초28을 0.13초 앞당긴 안세현은 25일 결승에서 57초07로 골인해 연이틀 한국신기록을 세웠다.

한국 여자 접영 100m 신기록 역사를 살펴보면, 2011년 이후에는 오롯이 안세현의 발자국만 남아 있다.

안세현은 울산 효정고 1학년 때인 2011년 전국체육대회 여자 접영 100m에서 59초32로 골인해 처음으로 한국 기록을 세웠다.

이후 그는 기록 수립을 연례행사로 삼았다.




안세현은 2012년 전국체전(58초84), 2013년 전국체전(58초63), 2014년 MBC배 전국수영대회(58초56), 2015년 러시아 카잔 세계선수권(58초24)까지 매년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겼다.

선수로 기량이 만개한 지난해부터는 신기록 달성 시계도 더 빨리 돌아가기 시작했다. 2016년 3월 호주 NSW 스테이트 오픈(58초19), 4월 동아대회(57초61), 12월 퀸즐랜드 챔피언십(57초60)까지 1년에 세 차례 한국 기록을 경신했다.

올해 신기록 행진까지 포함하면, 안세현은 2011년부터 여자 접영 100m에서만 11차례 한국 기록을 수립했다.

안세현의 도전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26일 출전 예정인 접영 200m에서는 2010년 최혜라가 전국체전에서 수립한 2분07초22까지 넘본다.

4b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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