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 야간 입욕이 25일 허용됐으나 흐린 날씨 탓인지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처음으로 야간개장을 운영한 해운대해수욕장은 비성수기와 낮은 수온 탓에 입욕객이 1천509명에 그쳤다.
이 때문에 해운대구는 올해는 피서 성수기에 맞춰 다음 달 8일까지 야간개장을 하기로 했지만, 날씨가 좋지 않아 물놀이하는 피서객은 많지 않았다.
해운대구는 안전상의 이유로 야간 입욕구간을 해수욕장 행정봉사실 앞 200m로 한정했다.
119 수상안전요원과 민간수상구조대, 입수통제요원 등도 현장에 배치해 만약의 안전사고에 대비한다.
해운대구는 피서객들의 야간 물놀이를 위해 야간 조명 3개와 LED 조명 부표 30개를 설치했다.
해운대구 관계자는 "올해는 성수기에 해수욕장 야간개장을 시행해 입욕객이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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