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작년보다 233% 급증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다음 달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은 2만4천 가구로 2001년 이후 최대가 될 전망이다.
26일 부동산 리서치회사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8월 전국에서 분양예정인 아파트는 총 47개 단지 2만4천610가구(주상복합 포함·임대아파트 제외)로 조사됐다.
이는 종전 최대인 작년 동기(분양실적 2만3천436가구)보다 5.0%(1천174가구) 증가한 것이다.
특히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의 분양물량이 크게 늘었다.
지역별 8월 분양물량은 수도권이 33개 단지 1만5천432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50.6% 증가했다.
반면 5대 광역시는 5개 단지 2천148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4% 감소했고, 지방 중소도시는 9개 단지 7천30가구로 25.7% 줄어들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10개 단지 2천620가구가 분양예정으로 재건축 등 정비사업 물량 증가에 힘입어 전년(3개 단지 787가구) 대비 232.9%나 급증했다.
DMC에코자이(가재울뉴타운 6구역), 래미안 강남 포레스트(개포시영), 공덕 SK리더스뷰(마포로6구역), 신반포센트럴자이(신반포6차), 홍은6구역 두산위브,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등이 분양된다.
경기도는 20개 단지 1만589가구가 분양예정으로 지난해(10개 단지 7천927가구)보다 33.6% 늘었다.
지축역 한림풀에버(지축지구 B2블록), 삼송역 현대 헤리엇(삼송지구 M4블록), 다산자이 아이비플레이스(다산 진건지구 주상1블록), 성남 고등지구 S1블록 제일풍경채 등 공공택지 민간분양 물량이 많다.
인천은 인천 더샵 스카이타워(도화지구) 등 3개 단지 2천223가구가 분양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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