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안수요 급증 해운대경찰서 내년 경무관 서장 부임

입력 2017-07-26 10:07  

치안수요 급증 해운대경찰서 내년 경무관 서장 부임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치안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부산 해운대경찰서에 내년부터 경무관 경찰서장이 부임한다.

전국 대부분의 경찰서는 총경이 서장을 맡고 있다.

국회 자유한국당 유재중 의원실은 부산 해운대경찰서장의 직급을 경무관으로 상향하는 행정안전부의 직제개편안이 최종 확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서장 직급 격상은 관할 인구가 42만 명으로 부산 일선 경찰서 가운데 가장 많고 치안수요가 급격히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해운대경찰서의 연간 총 범죄 건수는 1만3천657건으로 1급서 평균(1만980건)을 크게 웃돌고 있다.

여기에다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세계적 관광도시이자 국제행사가 많이 열리는 점이 고려됐다.

치안 행정상 원활한 정책 협의를 위해서는 해운대경찰서장의 직급 상향이 필요하다는 점도 고려됐다.

현재 일선 총경급 경찰서장은 직급상 4급에 해당해 해운대구 부구청장의 직급(3급)에 상응하도록 상향 조정하는 의미도 있다.

2012년 경찰서장을 경무관으로 보임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된 이후 현재까지 서울송파, 수원남부, 분당, 부천원미, 청주흥덕, 전주완산, 창원중부, 대구성서 등 전국 8개 경찰서에서 경무관 경찰서장이 나왔다.

ljm703@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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