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오르가니스트 유소라(33)씨가 지난 22일 영국 세인트 앨번스에서 폐막한 '세인트 앨번스 국제 오르간 콩쿠르'에서 특별상인 '더글라스 메이상'을 수상했다.
26일 유씨의 가족 등에 따르면 유씨는 오는 9월 23일 세인트 앨번스 대성당에서 열리는 입상자 연주회에 참석한다.
이 대회에서 한국인이 수상한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 특히 유씨의 남편인 송지훈(33)씨도 지난 2013년 수상한 바 있어 부부가 나란히 역대 입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장로회신학대를 졸업한 유씨는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석사를 마쳤으며, 현재 마틴 슈메딩 교수를 사사하며 박사 과정을 밟고 있다.
'세인트 앨번스 오르간 페스티벌'은 영국의 유서 깊은 도시인 세인트 앨번스에서 2년마다 열리며, 1965년 시작돼 올해로 54회째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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