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여름방학을 맞아 비만 학생을 위한 영양캠프가 부산에서 열린다.
부산시교육청은 오는 31일부터 1박 2일 동안 부산학생교육원에서 학부모가 참가하는 영양캠프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캠프에는 초등학교 4∼6학년 비만 학생 106명과 학부모 106명 등 모두 212명이 참가한다.
비만 지도는 영양교사, 체육교사, 보건교사, 대학교수, 대학생 등 72명으로 구성된 업무지원단이 맡는다.
이번 캠프는 학생들에게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는 능력과 의지를 키워주는 프로그램 중심으로 구성된다.
학부모를 참가시킨 것은 비만 관리가 학교와 가정에서 함께 이뤄져야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학부모들에게는 건강밥상 차리기 등 좋은 식단을 만드는 방법 등을 안내한다.
캠프 첫 날에는 건강한 식생활을 위한 영양교육과 '가족사랑 가족밥상' 주제로 학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특강이 열린다.
둘째 날에는 생활습관 개선 의지를 다지는 '나의 다짐 적기’, 푸드로 만나는 예술놀이 등이 열린다.
캠프 기간에는 재미있는 체험을 통해 자신의 몸을 이해하고 비만해결 의지를 다지는 '스마일 영양부스체험관'이 운영된다.
칼로리를 표시한 맞춤식 건강밥상 차리기, 당과 지방 바로 알기, 지방조끼를 입고 무게감을 느껴보는 '1kg의 행복', 건강체중 찾기 등 10여 개의 부스가 운영된다.
최은 교육지원과장은 “어린이 비만 문제는 가정과 학교가 함께 고민하고 관심을 가져야 해결할 수 있다"며 "바람직한 식습관을 꾸준히 실천할 수 있게 하려고 학부모를 캠프에 함께 참가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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