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물 맑고 골 깊어 힐링 장소로 주목받는 강원 정선지역에서 이달 27일부터 오감만족 여름축제가 막을 올린다.
인형극, 뗏목, 들꽃, 석탄문화 등 테마도 다양하다.
정선문화예술회관, 정선국민체육센터, 아라리 인형의 집 등에서는 27∼29일 사흘간 '정선 인형극제'가 열린다.
국내외 인형극단이 꾸미는 인형극과 거리공연이다.
28∼29일 이틀간은 정선역 광장에서 '거리예술&벼룩시장 페스티벌 2017 정선'이 펼쳐진다.
정선 인형극제와 연계한 거리음악, 거리극, 서커스 코미디, 동아리 공연 등이다.
여량면 아우라지에서는 29∼30일 이틀간 '아우라지 뗏목축제'가 마련된다.
주요 행사는 전통뗏목시연, 나룻배 타기, 아우라지 처녀선발대회 등이다.
아우라지는 송천과 골지천이 만나 남한강 상류 조양강을 이루는 곳이다.
아우라지 뗏목축제가 개막하는 29일 여량면 인근 북평면 나전역∼꽃벼루재∼여량면 아우라지역 구간에서 '올림픽 아리바우길 축제'가 진행된다.
여름도 시원한 고산 고한읍 만항재에서는 '고한 함백산 야생화축제'가 29일부터 8월 5일까지 여드레간 열린다.
천상의 화원으로의 초대다.
함백산은 해발 1천330m 만항재를 중심으로 봄부터 가을까지 약 300종이 피고 지는 국내 최대 야생화 군락지다.
고산이기 때문에 7∼8월 평균기온이 섭씨 영상 21도인 여름 별천지다.
함백산 가는 길목 사북읍에서는 '사북 석탄문화제'가 8월 4일 시작된다.
국내 대표 탄광촌이었던 사북의 역사·문화를 보고 느끼는 사북 석탄문화제는 8월 6일까지 사흘간이다.
정선군 관계자는 26일 "풍성한 축제와 함께 오일장, 병방치 아리힐스, 화암동굴, 레일바이크, 삼탄아트마인 등 맛과 멋 그리고 흥을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관광지가 있는 정선에서 만드는 여름 추억은 특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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