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경수현 기자 = 삼성에스디에스[018260](삼성SDS)[018260]가 26일 외국계 증권사의 부정적인 평가를 계기로 급락했다.
삼성SDS는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8.95% 떨어진 17만3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는 9.21% 하락했다.
거래량도 52만여주로 전일(7만3천여주)의 7배로 늘었다.
외국계 증권사인 CLSA가 삼성SDS에 대한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투자의견을 '매도'로 각각 제시했다는 소식이 퍼진 영향도 컸다.
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은 "삼성SDS가 4차 산업혁명 바람을 타고 과도하게 오른 측면이 있었다"며 "여러 IT주가 하락하는 상황에서 CLSA의 부정적인 의견까지 가세해 삼성SDS가 급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올해 주식시장의 강세를 이끈 삼성전자[005930]나 SK하이닉스[000660] 등 정보기술(IT) 주식은 최근 조정을 받고 있다.
실제 코스피200의 정보기술 섹터지수는 이날 2,117.97로 전 거래일보다 2.67% 하락 마감했다.
이 섹터지수를 구성하는 17개 종목 가운데 삼성SDS를 비롯해 삼성SDI(-6.28%), SK하이닉스(-5.11%), 삼성전기(-3.86%), 엔씨소프트(-3.36%), LG이노텍(-2.78%), LG디스플레이(-1.22%), 삼성전자(-0.32%) 등 14개 종목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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