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이근호, 전반기 출전시간 1위…두 경기 빼고 모두 풀타임

입력 2017-07-26 15:23  

강원 이근호, 전반기 출전시간 1위…두 경기 빼고 모두 풀타임

지난해부터 58경기 연속 출전 중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강원FC의 이근호(32)가 전반기 가장 많은 시간을 뛴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 구단은 26일 "이근호는 올 시즌 23경기 모두 나와 단 두 경기를 제외하고 전·후반을 모두 소화했다"며 "총 2천122분을 뛰어 K리그 클래식 최다 출전 시간을 세웠다"고 밝혔다.

올 시즌 모든 경기에 출전한 선수는 이근호와 주세종(서울), 오르샤(울산), 김신욱(전북), 심동운(포항), 김민혁, 송승민(이상 광주), 멘디(제주) 등 총 8명에 불과하다. 이 중 이근호가 가장 많이 뛰었다.

이근호는 개막전부터 13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했고, 14번째 경기였던 제주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후반 35분 교체됐다.

이후 6경기 연속 풀타임을 뛴 뒤 21번째 경기인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후반 15분 교체 출전해 연속 경기 출전 기록을 이어갔다.

이어 울산 현대, 대구FC전에서 전·후반 90분 동안 땀을 흘렸다.

이근호의 '개근'은 지난 시즌부터 계속되고 있다. 그는 제주에 몸담던 지난해 4월 10일부터 58경기 연속 출전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필드 플레이어 중 역대 17위 기록이다.

현역 선수 중엔 송승민(73경기)에 이어 두번째 기록이다.

이근호는 "최윤겸 감독님이 훈련량을 조절해 줘 많은 경기에 나설 수 있었다"며 "이런 배려에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29일 베트남에서 열리는 K리그 올스타전까지 밟은 뒤 후반기에도 강원 공격을 이끌 예정이다.

이근호는 올 시즌 5골 3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cycl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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