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2015~2016년 23차례에 걸쳐 해외 방문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아베 총리는 해외 방문시 한차례당 평균 21억원가량을 지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도쿄신문이 외무성을 통해 확인한 아베 총리의 외국 방문은 2015년 11회(누계 20개국), 2016년 12회(누계 28개국) 등 총 23회로 나타났다.
신문은 "아베 총리가 '지구본을 조감하는 외교'를 내걸면서 빈번히 외국을 방문했다"고 지적했다.
신문에 따르면 현재 확인 가능한 아베 총리의 외유 경비는 2015년치로, 총 23억3천500만엔으로 집계됐다.
단순 계산으로 한차례 외유에 평균 2억1천227만엔(약 21억1천747만원)을 사용한 것이다.
외무성은 2016년 외유 비용은 현재 결산 작업을 하고 있어서 내년 3월 이후에나 발표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 방문 국가별 비용에 대해서는 "외유 일정별 비용을 공개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답변을 하지 않았다.
방문 국가는 2015년의 경우 누계로 20개국에 달했다. 미국이 3차례로 가장 많았다.
2015년 4월에는 미국 워싱턴을 찾아 버락 오바마 당시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문제 조기 해결을 위해 양국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그러나 이런 합의에도 불구하고 아직 해결의 길은 보이지 않고 있다고 도쿄신문은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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