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성윤모(54) 신임 특허청장은 산업부에서 잔뼈가 굵은 산업정책·기획통이다.
성 청장은 대전 출신으로 대전 대성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주리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8년 32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산업자원부 중소기업국 근무를 시작으로 산업정책과, 산업기술정책과 등을 거쳤다. 산업부 무역정책실 미주협력과에서 근무하고 일본 경제산업성에서 파견근무를 하기도 했다.
성 청장은 참여정부 시절인 2004년 대통령 국정상황실에서 파견 근무했다.
이후 산업부 전력산업팀장, 산업정책팀장 등을 거쳐 주 제네바대표부 공사참사관을 지낸 뒤 지식경제부 중견기업정책관, 중소기업청 중견기업정책국장·경영판로국장을 역임했다.
성 청장은 산업부 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과 대변인을 거쳐 2016년 국무조정실 경제조정실장을 맡았다.
성 청장은 산업부 시절 머리가 뛰어나 '수재'로 꼽혔고, 성품이 온화하고 차분하면서도 업무 기획·추진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국의 제조업은 미래가 두렵다'(2003년) 등 산업 정책에 관한 3권의 저서도 집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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