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두', 삼성넥스트 등 3개 업체로부터 15억원 유치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미국 실리콘밸리를 중심으로 글로벌 신생 벤처업체들을 발굴해 투자하고 있는 삼성넥스트가 설립 5년만에 처음으로 국내 스타트업에 소액 투자한 것으로 26일 알려졌다.
IT 업계에 따르면 삼성넥스트는 모바일 인증과 결제 솔루션을 개발하는 국내 스타트업 '모비두'에 최근 투자했다. 구체적인 투자 액수는 밝히지 않았으나 수억원 규모인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넥스트는 그동안 인공지능(AI) 개발업체인 비브랩스 등 주로 미국과 유럽에서 스타트업을 발굴해 인수 혹은 투자했으나 국내 업체를 상대로 투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14년 설립된 모비두는 직원이 10명도 되지 않는 소기업이나 최근 삼성 넥스트, 롯데멤버스, 캡스톤파트너스 등으로부터 총 15억원을 유치하며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업계 관계자는 "투자 규모는 크지 않지만 삼성넥스트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스타트업 투자에 나섰다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면서 "국내 스타트업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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