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 구간에 352억원 투입
(세종=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재해 취약지역'인 세종시 부강면 백천이 2019년까지 정비된다.
27일 세종시에 따르면 백천은 연동면과 부강면을 아우르는 총 연장 7.02㎞의 지방 하천이다.
이 중 둑 같은 물막이 시설이 부족해 자연재해 위험이 상존하던 5.8㎞ 구간에 대해 세종시는 올해부터 정비사업에 들어간다.
공사는 두 구간으로 나눠 진행한다.
하류부 백천지구는 연동면 응암리∼부강면 부강리 3.3km 구간 둑 축조와 함께 교량 1개를 재가설할 계획이다.
부강면 산수리∼행산리 2.5km 구간인 상류부 산수지구에도 둑을 쌓고 교량 3곳을 놓을 방침이다.
두 구간 공사에는 국비를 포함해 총 352억원이 투입된다.
시는 2019년께 공사가 마무리되면 주거지와 펌프장 등 건물 40채와 농경지 133㏊의 침수피해 예방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춘희 시장은 27일 시청에서 한 정례 브리핑에서 "경관 개선과 친수공간 조성 을 통해 부강·연동면 주민의 삶의 질이 향상할 것"이라며 "하천구역으로 편입되는 사유지의 경우 보상을 마치는 대로 작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백천은 세종시 출범 전 충남 연기군에서 2006년 취약방재시설지구로 지정한 하류부와 옛 충북 청원군에서 2010년 침수위험지구로 지정한 상류부 등 5.8㎞가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로 분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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