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지헌 기자 = 문재인 정부가 첫 검찰 고위간부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검찰 개혁'을 기치로 내걸고 출범한 새 정부의 첫 정기인사답게 대규모 인적 쇄신이 이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법무부는 27일 검사장급 이상 간부 36명을 승진·전보하는 내용의 고위 간부 인사를 단행했다.
현재 공석인 고검장급 보직 5석에 사법연수원 19∼20기를 승진 배치하고, 고검장급 보직에 보임되지 않은 19기 검사장을 지휘 보직에 다시 앉히는 내용을 담았다.
고검장급 보직인 법무연수원장에는 김오수 서울북부지검장이, 서울고검장에는 조은석 사법연수원 부원장이, 대구고검장에는 황철규 부산지검장이 각각 임명됐다.
부산고검장은 박정식 대검 반부패부장이, 광주고검장에는 김호철 법무부 법무실장이 보임됐다.
법무부는 인사 방향에 대해 "신임 검찰총장을 중심으로 검찰의 지휘부를 새롭게 개편해 조직의 기강과 분위기를 새롭게 하고, 검찰개혁 및 부패사범 척결이라는 당면 과제를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p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