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재 행복청장, 서울서 산업용지 분양 관련 직접 설명
(세종=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이 27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수도권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행정중심복합도시 세종테크밸리 투자유치 설명회를 했다.
매출 1천억원대 이상 기업을 비롯한 중견기업 임직원 등은 세종테크밸리 3차 분양과 관련한 인센티브, 토지이용계획, 신청자격 등에 대해 깊은 관심을 표명했했다.
이원재 행복청장이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 현황과 세종테크밸리 투자환경을 직접 설명하기도 했다.
2030년까지 행정중심복합도시에 기업 500개를 유치해 6만여명의 직·간접 고용을 창출하겠다는 장기 계획도 제시했다.
성장 잠재력이 높은 중견기업 연구소와 제2공장을 바탕으로 기업 성장 프로그램을 운영해 도시와 기업이 함께 성장하고 신규 고용과 창업을 유도하는 방안에 관해서도 설명했다.
행복청은 이를 위해 공공임대형 산·학·연 클러스터 지원센터와 민간분양형 지식산업센터 건립을 동시에 진행 중이다.
아울러 창업진흥원·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과 같은 지원 기관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이노베이션센터 등 4개 대학 창업보육센터 동반 입주도 타진하고 있다.
참석자들은 상생을 염두에 둔 이런 방식의 기업유치 전략에 관해 관심을 보였다고 행복청은 전했다.
세종시 집현리(4-2생활권)에 조성 중인 세종테크밸리는 정보기술(IT)과 바이오 산업 중심인 대전과 충북 오송 중간 지점에 자리해 중부권 '산·학·연 협력지구(클러스터)'를 대표할 최적의 산업단지로 평가받고 있다.
1·2차 분양을 통해 강소기업 33곳이 행복청과 입주계약을 했다.
이원재 행복청장은 "문재인 정부 100대 국정과제 중 하나인 창업 국가의 비전을 행정중심복합도시에서 실현할 것"이라며 "산·학 협력이 가능한 세계 100위권 명문대학 5곳의 유치도 추진해 미국 실리콘밸리나 영국 케임브리지 사이언스파크 등과 같은 과학기술 산·학·연 클러스터로 키우겠다"고 약속했다.
세종테크밸리 3차 분양은 산업시설용지 8필지(3천211∼6천597㎡), 근린생활시설(연면적 10% 이하) 허용 복합용지 5필지(5천265∼7천929㎡) 등 총 13필지를 대상으로 한다.
사업계획서 제출을 비롯한 자세한 내용은 세종테크밸리 홈페이지(www.sejongvalley.com)를 참고하거나 행복청 도시성장촉진과(044-200-3184)·한국토지주택공사 세종특별본부 투자유치부(044-860-7459)로 문의하면 된다.
wald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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