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앞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 들어선 도심 정원이 시민들에게 무더위를 피하는 쉼터로 사랑받고 있다.
이곳에는 광주시 농업기술센터가 문화전당을 찾는 시민들을 위한 휴식공간으로 식물터널과 문화정원을 조성했다.
나무와 넝쿨이 만든 그늘과 각양각색의 꽃으로 정원이 만들어져 도심 나들이에 나선 시민들이 잠깐 쉬어가기 안성맞춤이다.
5·18민주광장 시계탑부터 중앙무대 사이에 설치된 식물터널은 알록달록한 조롱박 등 넝쿨 식물 등 30종 4천본이 어우러져 총 40m 길이의 시원한 그늘을 선사한다.
분수대를 중심으로 70m 길이의 원형으로 조성된 문화정원은 하늘국화와 안개초 등 65종 7천본으로 꾸며져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한다.
무등산 입석대 조형물 등 입체감 있는 암석형 정원으로 꾸민 '꽃벽'은 야간에는 구름, 달, 별 모양의 LED 경관조명이 더해진다.
국화꽃 3천여 본으로 최근 새로 단장했으며 야간 이용객을 위해 오후 7시부터 자정까지 조명이 켜진다.
이행숙 광주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27일 "식물터널과 문화정원은 11월말까지 운영된다"며 "문화전당을 찾는 시민이 도심에서 자연을 만끽하고 눈과 마음을 힐링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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