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는 오는 30일(현지시간) 오후 10시,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세계수영대회 대회기 인수와 문화공연을 펼친다고 27일 밝혔다.
윤시장을 단장으로 한 대회기 인수단은 부다페스트 현지에서 대회기를 인수하고 광주를 알리는 문화행사를 선보인다.
대회기 인수는 대회 폐막식장인 파프 라슬로 부다페스트 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마크로스 세스탁 부다페스트대회 조직위원장이 반납한 대회기를 홀리오 마글리오네 FINA(국제수영연맹) 회장이 차기 개최 도시인 윤장현 광주시장에게 전달한다.
대회기 인수 후에는 광주를 세계 각국의 수영인들에게 알리는 홍보 영상과 문화공연이 펼쳐진다.
광주시립창극단과 전통타악기그룹인 얼쑤, 풍물놀이패 등 광주 예술인 41명이 참여한 문화공연은 미디어 아트에 한국의 전통 음악과 무용이 결합한 공연 형태를 띤다.
'물빛, 평화의 물결로'를 주제로 총 4막으로 구성됐다.
1막은 우주의 빅뱅으로 생겨난 물은 모든 인류에게 평등하고 평화로운 물이었다는 '물의 탄생', 2막은 전 세계 다양한 물(아프리카, 기아, 물 부족 등)의 모습에서 세계평화의 의미를 전달하는 '평화 자유의 물'을 연출한다.
3막은 수영대회를 통한 생명과 문화의 모태로서의 물의 의미를 표현한 '소중한 물', 4막은 광주세계수영대회를 통해 태평성대(평화)와 축제를 통한 메시지를 표현한 '광주로의 초대'로 구성했다.
특히 4막에서는 헝가리 현지 교민 22명이 광주의 전통예술인들과 함께 강강술래를 연출하는 등 대한민국과 광주의 이미지로 피날레를 장식한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의 여정에 높은 관심과 열정이 함께하길 바란다'는 150만 광주시민의 바람을 전할 예정이다.
nicepe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