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광주에서 남학생이 승합차량에 납치된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추적했으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27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2분께 광주 광산구 월곡동 거리에서 성인 남성이 중·고등학생으로 보이는 남자아이를 차에 강제로 태우고 갔다는 신고가 112종합상황실에 접수됐다.
경찰은 목격자가 제보한 차량 번호를 조회했으나 도난차량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과 인근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검은색 카니발 승합차의 행적을 좇았으며 피해자인 A(17)군의 부모와 연락이 닿았다.
A군은 친구와 한 살 많은 형들이 자신을 차에 태워갔을 뿐 납치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경찰은 B(18)군 등 4명이 A군을 훔친 차에 태워 한두 차례 폭행하고 수십분 후 내려준 것으로 보고 폭행, 절도 등의 혐의로 이들의 행방을 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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