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김판석 신임 인사혁신처장은 27일 이연월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 위원장과 이충재 전국통합공무원노동조합(통합노조) 위원장을 잇달아 예방했다.
오후에는 전국우정노동조합 김명환 위원장도 찾아갔다.
지난 12일 취임한 김 처장은 보름 만에 공노총·통합노조·우정노조와 상견례 자리를 만들었다. 인사처는 공무원들에 대한 교섭대표 자격을 가지고 있다.
이날 만남은 '상견례' 성격이라 서로 덕담을 나눴고, 깊은 대화를 주고받지는 못했다.
이연월 공노총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자 시절 두 차례 방문해 노조 요구사항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공약에 반영하겠다고도 했다"며 "단체교섭, 성과연봉제 이런 부분에 관해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이충재 통합노조 위원장은 "시간선택제 공무원을 비롯한 실무직 공무원들의 사기진작 방안에 대해 깊은 고민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김 처장은 "말씀하신 내용에 대해 고민하고, 신바람 나는 공직 분위기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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