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꿈의 라인업' 지산 밸리록 오늘 개막

입력 2017-07-28 07:09   수정 2017-07-28 11:54

'한여름 꿈의 라인업' 지산 밸리록 오늘 개막

사흘 밤낮 쉬지않는 축제…공연장이 미술관으로 변신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매년 '꿈의 라인업'을 선사하는 '지산 밸리록 뮤직앤드아츠 페스티벌'이 28일 오후 시작된다.

2박 3일간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 지산리조트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에선 록뿐만 아니라 EDM(일렉트로닉댄스뮤직), R&B, 팝, 힙합 등 거의 모든 장르의 음악이 쏟아진다.

실외 무대는 '더 밸리'(THE V), 그린 팜파스(GREEN PAMPAS), 튠업(TUNE UP) 등 세 곳이며, 실내 무대 '클럽 케이브'는 자정에 문을 열어 클럽으로 변신한다.

첫날에는 아이슬란드 대표 뮤지션 '아우스게일'(ASGEIR), 빌보드를 사로잡은 뉴질랜드의 신성 '로드'(LORDE), 최고의 팝 프로듀서 디플로를 주축으로 결성된 '메이저 레이저'(MAJOR LAZER), 몽환적 사운드의 영국 밴드 '슬로다이브'(SLOWDIVE) 등이 무대에 오른다.

국내 아티스트 중에선 1992년생 친구들이 뭉친 팝 밴드 '잔나비', 감성보컬이 돋보이는 신예 밴드 '웨터'가 관객들의 열광을 기다린다.

둘째날에는 '시규어 로스'(SIGUR ROS), '레이니'(LANY), 지코, 신현희와김루트 등이 축제 열기를 이어간다.

마지막날에는 혁오와 자우림, 9와 숫자들이 세련된 즐거움을 선사하고 첫 내한하는 가상밴드 '고릴라즈'가 대미를 장식한다.

록만 즐기기는 아깝다. 광활한 공연장은 그 자체가 거대한 미술관이다. 관객들은 숲 속에서 숨바꼭질하듯 곳곳에 숨겨진 미술작품을 찾아볼 수 있다.

잔디밭에는 목구조물에 홀로그램 필름을 덧입힌 윤사비 작가의 '프리즘' 덩어리들이 놓였다. 관객들이 잠깐 걸터앉아 쉴 수 있는 벤치 역할을 하면서, 밤에는 번쩍번쩍 무지갯빛을 발하는 조명으로 변한다.

그동안 실내 공간에서 '폭포' 연작을 선보였던 권용주 작가는 야외에 7m 높이의 무지갯빛 인공 폭포를 설치해 눈길을 끈다.

주최 측은 "밸리록은 예술과 음악이 자유롭게 공존함은 물론 관객이 다양한 예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오감만족 페스티벌로 진화하겠다"고 밝혔다.

clap@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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