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언더파 66타 기록…김민휘·노승열, 공동 35위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한국인 맏형 최경주(47)가 모처럼 통산 9승에 대한 기대를 부풀렸다.
최경주는 28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크빌의 글렌 애비 골프장(파 72)에서 열린 PGA 투어 RBC 캐나다오픈(총상금 600만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는 7개를 잡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최경주는 오전 7시 30분 현재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투어 통산 8승을 차지한 최경주의 올해 최고 성적은 지난 2월 제네시스 오픈 공동 17위다. 그만큼 최근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10번 홀부터 출발한 최경주는 15번 홀(파3)까지 파 행진을 이어가다 16번 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아냈다.
이어 18번 홀(파5)에서 다시 한 타를 더 줄였다.
후반에는 잇따라 버티 퍼팅을 홀 속에 집어넣었다.
3번 홀(파4) 파를 제외하고 1번부터 6번 홀까지 5개 홀에서 1타씩을 잡아내며 한때 7언더파 공동 선두까지 치고 올라갔다.
그러나 8번 홀(파4)에서 1타를 잃으면서 공동 3위로 끝냈다.
김민휘(24)는 버디 7개, 더블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치며 노승열(25)과 함께 공동 35위에 이름을 올렸다.
강성훈(30)은 4오버파 76타로 최하위권으로 처졌다.
재미교포 제임스 한은 6언더파 66타 공동 3위로 출발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세계랭킹 상위권 선수들은 대부분 출전하지 않았다.
세계랭킹 30위 이내 가운데에서는 1위 더스틴 존슨(미국)과 12위 맷 쿠처(미국)만 출전했다.
존슨은 12번 홀까지 3언더파를 기록하며 공동 35위를 달리고 있다. 맷 쿠처는 1언더파 73타로 공동 80위에 그쳤다.
올해 1승을 차지한 허드슨 스와포드와 무명의 브랜든 하기(이상 미국)가 7언더파 65타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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