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용윤 기자 = 알렉시스 산체스(28)가 아스널을 떠나고 싶어한다는 보도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이 칠레 국가대표 포워드 산체스가 30일(이하 한국시간) 팀 훈련에 복귀할 것이라고 밝혔다.
산체스는 호주와 중국으로 이어진 프리시즌 투어에 합류하지 않고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이 끝난 뒤 휴식을 취하며 개인훈련을 해왔다.
산체스가 보이지 않자 아스널이 내놓은 재계약 조건을 거부, 홈구장인 에미리트 스타디움을 떠나려 한다는 관측도 수그러들지 않았다.
주급 13만 파운드(약 1억8천900만원)를 받은 산체스는 아스널과 재계약 조건으로 주급 30만 파운드(약 4억3천400만원)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카이스포츠 등 영국 매체들은 산체스가 주급 인상과 함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뛸 수 있는 팀으로 옮겨 가고 싶어한다며 파리 생제르맹(PSG)과 맨체스터 시티, 유벤투스, 바이에른 뮌헨 등과도 선이 닿아 있다고 보도했다.
벵거 감독은 그러나 산체스가 매각 대상이 아님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산체스와 함께 컨페더레이션스컵에 독일대표로 출전했던 시코드란 무스타피가 팀 프리시즌 훈련에 복귀한다"고 말했다.
산체스, 무스타피 '듀오'가 훈련 프로그램을 수행하는 동안 나머지 아스널 멤버들은 벤피카, 세비야와 에미리츠컵 경기를 치른다고 덧붙였다
아스널은 다음 달 11일 레스터 시티와 잉글랜드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017∼2018시즌 개막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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