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김천 사드 반대 주민 "기지 일반환경영향평가 반대"

입력 2017-07-28 11:27   수정 2017-07-28 15:17

성주·김천 사드 반대 주민 "기지 일반환경영향평가 반대"

"사드 장비 철수후 원점서 재검토…전략환경영향평가부터 해야"

(성주=연합뉴스) 박순기 기자 = 28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에 일반 환경영향평가를 한다는 정부 발표를 두고 경북 성주투쟁위원회와 김천시민대책위원회는 모두 반발했다.






성주투쟁위·김천시민대책위는 "일반 환경영향평가를 한다는 것은 지금까지 사드 불법배치를 허용하는 것"이라며 "전략 환경영향평가부터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략 환경영향평가는 사업시행 이전에 사업 타당성까지 점검하는 것으로 이미 배치한 사드 장비를 모두 철수한 뒤 원점에서 재검토하는 것을 의미한다.

성주투쟁위·김천대책위가 공동 운영하는 소성리 종합상황실 강현욱(교무) 대변인은 "지금까지 줄곧 일반 환경영향평가를 반대하고 전략 환경영향평가를 시행하라고 요구했다"며 "전략 환경영향평가로 사업 타당성을 점검한 후 주민설명회, 사업공고, 토지수용 등 절차를 이행하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정부가 이번 발표를 토대로 사드 기지 보완공사, 연료공급, 주둔장병 편의시설 공사를 진행한다면 새로운 싸움이 시작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석주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이장은 "배치된 사드를 운용하면서 일반 환경영향평가를 하겠다는 정부 발표를 받아들일 수 없다. 사드 운용을 중단하고 환경영향평가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희주 김천시민대책위 공동위원장은 "정부의 일반 환경영향평가 시행은 사드배치를 인정하는 것이다. 이를 수용할 수 없고 정부와 싸울 수밖에 없다"고 했다.

parks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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