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정부 무상원조 전담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은 31일 서울 서초구에 있는 KOICA 월드프렌즈 서울교육원에서 '제5기 드림봉사단'과 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KCOC)의 '월드프렌즈 NGO 꿈꾸는 청년봉사단'의 입교식을 연다고 밝혔다.
마이스터고교와 특성화고교 출신으로 구성한 드림봉사단은 지난 2014년부터 KOICA가 글로벌 청년 인재를 양성한다는 취지로 구성해 개도국에 파견하고 있다. 이들은 단순한 노력봉사가 아니라 기술을 개도국 주민에게 전수한다.
제5기 단원 24명은 입교식을 시작으로 9월 22일까지 봉사 정신 함양, 기초현지어, 영어회화, 안전 및 보건, 국제개발협력과 파견국 이슈 등의 이론교육과 함께 2주간의 요리·제과제빵, 미용 교육, 컴퓨터 교육 등 해당 직무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교육을 마치면 10월부터 순차적으로 몽골, 베트남, 스리랑카, 태국 등지로 1년간 해외봉사를 떠나게 된다.
입교식에서 단원을 대표해 선서를 한 곽현정(대구 상서고 3학년) 양은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학교와 학원에 다니면서 제빵 자격증을 땄고, 이번에 KOICA를 통해 태국으로 기술을 전수하러 가게 됐다"며 "경력도 쌓고, 해외 경험도 할 수 있으며 귀국한 후 빵집을 차리는 꿈에 한 걸음 다가가는 좋은 기회로 생각하고 있다"고 기대했다.
꿈꾸는 청년봉사단원 16명은 드림봉사단원과 2주 동안 교육을 받고 케냐와 필리핀의 4개 NGO 단체에 파견돼 6개월간 봉사활동을 하고 돌아온다.
입교식에는 장재윤 KOICA 월드프렌즈 본부장, 김영렬 서울교육원 부원장, 양수경 KCOC 사업본부장과 이창덕 봉사사업팀장, 동산정보산업고교 송미용·유호선 담당교사 외 직원 20명이 참석했다.
장 본부장은 축사에서 "국가대표 봉사단원으로서 봉사 정신을 함양하고, 개도국에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역할을 수행해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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