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올해 2학기부터 부산 시내 초등학교 1곳당 아동안전지킴이 1.5명을 배치해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각종 범죄를 예방한다.
부산에는 308개 초등학교가 있는데 1학기까지는 예산 부족으로 아동안전지킴이 302명만 활동했다. 이 때문에 초등학교 6곳은 지킴이를 두지 못했다.
아동안전지킴이는 평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초등학교 주변 통학로, 놀이터, 공원 등 어린이들이 많이 다니고 범죄 발생 우려가 있는 지역을 순찰한다.
퇴직한 경찰관, 교사, 소방관, 군인 등 노인 전문 인력이 배치되고 월 39만원가량의 활동비를 받는다.
부산경찰청은 오는 8월 23일까지 아동안전지킴이 160명을 추가로 선발해 필요한 교육을 한 뒤 9월 1일 개학과 동시에 일선 학교 주변에 배치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이렇게 되면 지킴이는 모두 462명으로 늘어나 초등학교당 평균 1.5명이 된다.
적극적인 방범 활동이 필요한 초등학교 주변에는 2명, 비교적 치안 상태가 양호한 곳에는 1명을 배치하게 된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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