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기자 =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인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8일 정부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시스템·THAAD)기지 부지 전체에 대해 일반환경영향평가를 하기로 한 데 대해 "주권과 민주주의, 진정한 안보를 구축하는 과정이 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이날 개인 논평을 내고 "정부는 충실히 평가를 이행하고 그 결과를 면밀히 따져봐야 한다"면서 "사드부지 환경영향평가는 훼손된 국민주권과 법치, 민주주의 가치를 다시 세우고 그 위에 사드배치 문제를 최종적으로 결정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각에서는 환경영향평가 실시 결정에 우려를 표하고 있지만, 진정 우리를 위험에 빠뜨리는 것은 물리적·군사적 위협만이 아니다"라면서 "사드배치를 이미 완결된 사안으로 다루는 무비판적이며 맹목적 태도, 국민생명과 진정한 국익에 대한 철학의 부재도 위험요소가 된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민주당이 이와 관련한 공식 논평을 따로 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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