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올해 상반기 전북 안전사고 사망자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전북도에 따르면 교통·화재·자살·감염병 등 올 상반기 4대 부문 안전사고 사망자 수는 338명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2명(8.6%) 감소했다.
교통과 자살 부문이 각각 10명(7.4%)과 22명(10.5%) 줄었다.
특히 자살자는 2015년 상반기 217명에서 2016년 동기 210명, 올해 상반기 180명으로 꾸준히 감소했다.
교통사고 사망자도 2015년 상반기 146명이었으나 작년과 올해 상반기는 10명씩 줄었다.
하지만 화재와 감염병 부문 사망자는 7명과 17명으로 전년과 같았다.
도는 올해 이들 부문의 사망자를 줄이기 위해 334억원을 들여 교통시설 개선, 옥상 출입문 자동개·폐장치 설치, 생애 주기별 우울증 선별 검사, 결핵 조기발견검사 등 20여 가지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현웅 전북도 도민안전실장은 "안전사고를 줄이고 안전문화를 정착하는 일은 짧은 시간에 이뤄낼 수 없지만 절대 포기할 수 없는 일인 만큼 도민과 소통하면서 제도적인 것부터 고쳐나가겠다"고 말했다.
ich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