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도는 올해 투자유치 목표를 조기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도가 올해 상반기 기록한 투자유치 실적은 2조478억원으로, 올 한 해 목표액 2조원을 넘겼다.
도는 상반기에 도 주력 산업인 기계·항공·조선산업 회사 5곳과 444억원, 관광·레저·항노화 산업 회사 3곳과 775억원, 기타 제조·에너지 분야 회사 6곳과 1조5천409억원 등의 투자유치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외국인 투자의 경우 37개 회사로부터 3억8천500만 달러의 직접투자가 이뤄졌다고 도는 설명했다.
국가별로 보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문제 등으로 인한 중국의 투자유치는 감소 추세이지만, 미국·유럽과 일본 등 아시아 국가와는 투자유치가 적극적으로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도는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강화와 국내 제조업 부진이 지속하는 등 어려운 여건에도 투자유치 대상을 제조업뿐만 아니라 신산업으로 다변화해 목표액 조기 달성을 이룬 것으로 분석했다.
도 관계자는 "투자유치 실적 조기 달성에 그치지 않고 향후 제도 개선 등을 통해 선제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하겠다"며 "더 적극적인 투자유치로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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