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애리조나에 역전패…오승환 휴식

입력 2017-07-30 11:32  

세인트루이스, 애리조나에 역전패…오승환 휴식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역전패를 당하는 바람에 오승환(35)은 등판 기회를 얻지 못했다.

세인트루이스는 30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 경기에서 1-7로 졌다.

1회말 애리조나 선발투수 잭 그레인키를 상대로 선두타자 맷 카펜터의 2루타를 시작으로 토미 팜과 폴 데용의 연속 안타로 가볍게 선취점을 올릴 때만 해도 좋았다.

하지만 계속된 기회에서 추가 득점하지 못하더니 4회초 선발투수 마이크 리크가 무사 1루에서 폴 골드슈미트에게 우월 투런포를 맞고 역전을 허용했다.

이어 바로 J.D. 마르티네스에게도 좌월 솔로포를 내줘 1-3으로 끌려갔다.

세인트루이스는 다섯 번째 투수 케빈 시그리스트를 마운드에 올린 8회초 케텔 마르테에게 투런포를 맞는 등 넉 점을 더 헌납해 추격 의지가 꺾였다.

오승환은 전날 애리조나와 경기에서 1-0으로 앞선 7회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2호 홀드를 기록했으나 이날은 휴식을 취했다.

1회 흔들렸던 그레인키가 7이닝 동안 4안타와 볼넷 하나만 허용하고 탈삼진 9개를 곁들이며 1실점으로 막아 시즌 13승(4패)째를 챙겼다. 타석에서는 안타도 하나 때렸다.

애리조나는 내셔널리그에서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워싱턴 내셔널스에 이어 세 번째로 시즌 60승(44패) 고지를 밟았다.

hosu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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