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일본 집권 자민당의 후루야 게이지(古屋圭司) 선대위원장이 북한의 잇따른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중국과 북한을 마피아 두목과 탕아에 비유하며 비판했다.
30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후루야 위원장은 북한이 밤늦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형'을 발사한 다음 날인 지난 29일 나가사키(長崎)현 사세보(佐世保)시에서 강연을 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중국과 북한의 관계에 대해 "마피아 두목과 떼를 쓰는 탕아의 관계다. 싸우기는 해도 부자의 인연은 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는 대북 제재에 중국의 전면적 협력을 얻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한 취지의 발언으로 보인다.
앞서 후루야 위원장은 북한이 5차 핵실험을 했던 지난해 9월에도 북중 관계에 대해 "야쿠자 두목과 탕아와 같은 관계"라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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