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지난 2분기에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넘는 실적을 달성한 제일기획[030000]이 올해 하반기에 더 가파르게 성장할 것이라며 31일 이 회사에 대한 목표주가를 2만4천원에서 2만5천원으로 올렸다.
홍세종 연구원은 "제일기획의 연결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보다 19.2% 늘어난 523억원으로 컨센서스(478억원)을 웃돌았다"며 "본사 매출총이익은 7% 줄었지만, 해외 매출총이익은 3% 늘었다"고 분석했다.
홍 연구원은 "해외 매출총이익의 경우 인도와 중남미가 40%에 가까운 성장률을 보였고 유럽은 2.8% 늘었다"며 "중국은 대내외 불확실성에도 4% 감소에 그쳤고 자회사 펑타이의 외형은 오히려 5% 성장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신흥시장과 유럽을 중심으로 해외 부문의 성장세가 3분기에도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홍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을 388억원으로 전망하면서 "주가의 핵심지표인 해외 매출총이익은 6.3% 늘어난 1천8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제일기획의 올해 주가수익비율(PER)이 18.1배로 저평가 매력도 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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