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재외동포재단(이사장 주철기)은 미국 뉴욕의 뉴욕한인봉사센터(회장 김광석)의 리모델링을 도우려고 30만 달러를 지원했다고 31일 밝혔다.
1974년에 설립된 뉴욕한인봉사센터는 한인 이주민의 직업훈련, 이민자교육, 정신건강 상담 및 치료, 법률 상담, 방과 후 청소년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는 비영리단체다. 2016년 2월 뉴욕 퀸스 베이사이드에 있는 현재 건물을 매입하고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다.
뉴욕시는 리모델링에 필요한 300만 달러 중 150만 달러를 한인사회가 모금하면 나머지 절반을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센터는 재단 지원금을 포함해 현재까지 125만 달러를 모았고 올해 말까지 나머지 25만 달러를 채울 계획이다.
대지 1천500평에 건물 면적 1천 평인 센터는 최대 1천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행사장을 비롯해 200여 명이 활동할 수 있는 중소 규모의 홀을 갖추고 있다. 리모델링 후에는 한인 단체의 각종 모임이나 강연 장소로 쓰이는 '한인 사랑방' 역할도 하게 된다.
지난 27일 센터를 방문해 감사패를 받은 주철기 이사장은 "나눔과 봉사를 통해 한인사회 구심점 역할을 해온 센터가 리모델링을 통해 종합복지회관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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