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우크라이나에 이어 3위…금 18개, 은 20개, 동 14개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한국 대표팀이 2017 삼순 데플림픽(청각장애인 올림픽)에서 3회 연속 종합 3위를 차지했다.
대표팀은 대회 마지막 날인 31일(한국시간)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추가해 금메달 18개, 은메달 20개, 동메달 14개로 러시아(금85 은53 동61), 우크라이나(금21 은42 동26)에 이어 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개최국 터키는 금메달 17개, 은메달 7개, 동메달 22개를 기록해 4위에 올랐다.
이날 이학성(23·김포시청)은 터키 삼순 아타튀르크 스포츠홀에서 열린 태권도 겨루기 남자 80㎏ 이하 결승에서 샤밀 이사코프(러시아)를 상대로 20-12로 승리해 대표팀에 마지막 금메달을 안겼다.
남자 80㎏ 이상에 출전한 임대호는 은메달, 여자 57㎏ 이하에 출전한 이진영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9년 대만 타이베이 대회와 2013년 불가리아 소피아 대회에서 연거푸 종합 3위에 올랐던 한국은 이번 대회 목표였던 종합 3위 달성에 성공했다.
아울러 데플림픽 출전 역사상 최다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종전 최다메달 기록은 지난 소피아 대회의 금메달 19개, 은메달 11개, 동메달 12개다.
종목별로는 볼링(21개)이 금메달 6개, 은메달 8개, 동메달 7개, 사격(11개)이 금메달 6개와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로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단의 '효자종목' 노릇을 톡톡히 했다.
이 밖에 태권도(금4 은3 동1)와 유도(금2 은3 동2), 배드민턴(은2 동1), 육상(은1 동1)이 메달을 가져왔다.
삼순의 야사르 도구 스포츠홀에서 열린 폐회식을 끝으로 모든 대회 일정을 마친 한국 선수단은 8월 2일 귀국한다. 다음 대회는 2021년에 열리며 개최지는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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