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강 별빛음악 맥주축제 내달 4일 개막…3일간
(홍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홍천군 홍천읍 홍천강변에서 맥주를 주제로 한 축제가 열린다.
올해 처음 마련한 '홍천강 별빛음악 맥주축제'는 다음 달 4일부터 6일까지 도시산림공원 토리숲에서 펼쳐진다.
홍천군이 맥주축제를 마련한 것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하이트진로 강원공장과 메디컬허브연구소, 생그린식품, 용오름 등 수제 맥주 업체가 지역에 있기 때문이다.
최근 개통한 서울∼양양고속도로의 늘어나는 이용객을 통과지역인 홍천강변으로 끌어들여 체류 관광객을 유치하겠다는 취지로 분석된다.
축제를 준비하는 홍천문화재단은 기존 타 지역 축제와 달리 국내맥주, 수제맥주, 세계맥주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도록 준비한다.
또 치킨을 비롯해 10여개의 푸드 트럭과 안주 부스가 입점해 축제를 풍성하게 할 예정이다.
축제의 흥을 돋우기 위해 전국대학교 댄스경연대회를 비롯해 힙합&록, DJ, 버스킹 공연과 아이스다이빙 맥주잡기, 맥주 빨리 마시기 등이 열린다.
특히 맥주 시음장 테이블을 맥주 박스를 이용하고, 약 100명이 이용할 수 있는 셀프 화로구이터도 운영하는 등 이색적인 축제가 되도록 했다.
축제 관계자는 "맥주는 현장에서 성인 인증을 거친 후 판매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 중점을 두고 준비하고 있다"며 "행사장에 30∼50동의 캠핑장도 조성하는 등 많은 관광객이 더위를 잊고 맥주를 맛보는 피서지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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