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대양주 통합 차세대 글로벌 무역스쿨이 30일 폐막했다.
호주 브리즈번지회(지회장 박원석) 주관으로 지난 28일부터 퀸즈랜드주 브리즈번의 선팩센터에서 열린 이번 무역스쿨에는 브리즈번·시드니·퍼스 등 3개 지회에서 100여 명의 차세대가 참가했다.
이들은 비즈니스 플랜 작성, 창업 교육, 혁신 비즈니스 모델 설계 등 창업을 위한 실무교육을 받았다.
월드옥타는 30일 폐막식에서 100여 명의 무역스쿨 수료생에게 수료증을 수여하고 준회원 자격을 부여했다. 우수 수료생은 오는 10월 고양시에서 열리는 '2017 차세대 글로벌 창업 무역스쿨'에 초청돼 심화 교육을 받는다.
수료생들은 앞으로 월드옥타 73개국 147개 지회 6천900여 명의 정회원, 1만 8천600여 명의 차세대 경제인들과 비즈니스 네트워킹을 펼칠 수 있게 됐다.
무역·창업 실무교육을 받은 이들은 마지막 날 창업 계획 경진대회에서 8개 팀이 다양한 아이템을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1위는 중고 자동차 매매용 스마트폰 앱 출시 계획을 발표한 '아이엠 딜러' 팀이 차지했다. 이 앱은 매매할 중고차를 선택하면 해당 차를 판매한 전 차주와 판매 딜러를 연결하고 비슷한 가격대의 동일 차종과의 성능 비교 등을 살필 수 있는 기능을 선보여 심사위원들의 최고 점수를 받았다.
한국에서도 인기인 유아용 쿨링카시트와 쿨매트리스의 대양주 판매 등을 기획한 팀이 2위에 올랐고, 3위는 아주대가 지원하는 기업인 하이마이타운과 함께 공기청정·열차단·온실기능이 가능한 유모차 커버의 판매회사 설립을 제시한 팀에게 돌아갔다.
이들 3개 팀은 '월드옥타 라이징 스타 프로젝트'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할 기회를 얻게 됐다. 이 프로젝트에 뽑히면 오는 10월 서울에서 열리는 '제22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에서 전체 회원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프레젠테이션을 펼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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