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지역 고등학생과 교원들이 통일을 기원하며 자전거 국토 종주에 나선다.
도교육청은 도내 고등학생 67명과 중·고등학교 교원 15명이 오는 8월 12일부터 15일까지 자전거를 타고 국토 종주를 한다고 31일 밝혔다.
종주 구간은 도교육청∼창녕 학포수변 생태공원∼구미 금오공대∼충주 탄금호 조정경기장∼파주 NH 인재원∼임진각이다. 총 563.45㎞다.
참가자들은 세 팀(A∼C)으로 나뉘어 5개 구간을 릴레이식으로 종주한다.
첫 구간인 도교육청∼창녕은 다함께 자전거로 움직이고, 두 번째 구간인 창녕∼구미는 A 팀만 자전거로 종주한다. 이 때 다른 팀은 버스로 이동한다.
A 팀에 이어 다음 구간을 B 팀, C 팀이 차례로 자전거를 타고 달리면 마지막 파주∼임진각 구간은 세 팀이 함께 종주한다.
국토 종주에는 의료·기술 분야 등 지원 인력 10여명도 동행한다.
도교육청은 고온·외상·골절 등 참가자 부상시 제대로 대응할 수 있도록 응급처치 매뉴얼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도교육청 측은 "통일 체험을 통한 통일 의식 함양을 위해 이번 행사를 추진했다"며 "학생들에게 '통일 감수성'을 기르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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