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유럽 주요국 증시가 광산주와 홍콩상하이은행(HSBC) 덕에 상승세로 출발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31일 오후 4시 55분(한국시간) 전 거래일보다 0.04% 상승한 12,167.86에 거래됐다.
프랑스 파리의 CAC40 지수는 0.08% 오른 5,135.28이었다.
영국 런던의 FTSE100 지수는 이날 오후 4시 40분 기준 0.49% 뛴 7,404.82를,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0.17% 오른 3,473.68을 보였다.
이날은 광산주가 유럽 증시 호조를 이끌었다.
광산업체 리오틴토의 주가가 1.80%, 글렌코어는 1.77% 올랐다. BHP빌리턴과 앵글로 아메리칸의 주가도 각각 1.585, 1.70%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중국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12개월 연속 확장세를 이어가면서 구리 가격이 1.5%가량 오른 것이 광산주에 호재가 된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주 가운데서는 HSBC가 시장의 예상을 깨고 올 상반기에 이익이 5% 성장했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4% 가까이 치솟았다.
HSBC는 연내에 20억 유로 규모로 자사주 매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도 밝혔다.
반면에 미국 식품의약청(FDA)이 일반 담배의 니코틴 함량을 줄이겠다고 밝히면서 영국 담배회사들이 불똥을 맞았다.
영국 임페리얼 브랜드와 브리티시 아메리칸 타바코(BAT)의 주가는 장 초반 각각 3%, 0.7%씩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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