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서울 마포대교 아래에 도심 최대 규모의 '다리 밑 헌책방'이 열린다.
서울시는 이달 15일까지 여의도 한강공원 마포대교 남단에서 헌책방 축제를 연다고 1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인 헌책방 축제에선 고서와 단행본, 전문도서, 어린이도서 등 10만권을 저렴한 가격에 만날 수 있다.
축제 기간 중 토요일(8월 5일, 12일)엔 자신의 책을 직접 팔 수 있는 헌책 거래 장터가 생긴다.
헌책 3천권으로 세워진 책의 탑, 폐가전제품과 캠핑 의자로 만든 미니 도서관, 평소 접하기 힘든 고서 전시도 볼거리다.
인근 북카페, 푸드트럭에선 먹거리, 마실 거리를 함께 즐기며 독서에 빠져들 수 있다.
이달 12일에는 '휴먼 라이브러리: 헌책의 새날'이라는 주제로 인문학 강연도 열린다. '이상한 나라의 헌책방'의 주인이자 작가인 윤성근, 정현석 유음출판사 사장, 이용훈 전국도서관협회 사무총장 등이 강연자로 나선다.
cho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