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가디슈<소말리아> 캄팔라 AP·AFP=연합뉴스) 미군이 동아프리카 소말리아에서 활동하는 극단주의 무장단체 알샤바브를 겨냥해 공습을 가했다고 31일(현지시간) 밝혔다.
미군 아프리카 사령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소말리아 남부 토르토루 인근 지역에서 공습을 단행해 알샤바브 대원 한 명을 제거했다고 전했다.
알카에다와 연계된 알샤바브 아프리카에서 가장 잔혹한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 중 하나이다.
이런 가운데 알샤바브가 전날 오후 소말리아에 주둔하는 아프리카연합 평화유지군을 공격해 우간다 군인 12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고 우간다 국방부가 밝혔다.
우간다 군인들은 수도 모가디슈에서 서남쪽으로 약 140km 떨어진 지점에서 소말리아군 병력과 합동 순찰을 하는 도중 매복 공격을 받았다.
소말리아 정부는 이번 사안에 대해 공식 논평을 내놓지 않았다.
인구 약 1천200만 명의 소말리아는 수년째 이어진 내전과 기근, 알샤바브의 테러, 정국 불안 등으로 세계 최빈국으로 꼽히며 국민 대다수도 궁핍한 삶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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