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너가 없다"…볼링장서 일가족·취객 뒤엉켜 주먹질

입력 2017-08-01 08:41  

"매너가 없다"…볼링장서 일가족·취객 뒤엉켜 주먹질

(수원=연합뉴스) 권준우 기자 = 볼링장에서 매너를 지키지 않았다는 이유로 시비가 붙은 일가족과 취객이 뒤엉켜 싸우다 모두 형사 입건됐다.




경기 수원중부경찰서는 공동폭행 혐의로 박모(50)씨 가족 4명과 정모(60)씨 등 2명을 각각 불구속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30일 오후 8시께 수원시 장안구의 한 볼링장에서 시비가 붙어 서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은 이웃한 레인에 있던 양측이 볼링 매너를 두고 벌인 말다툼이 발단이 됐다.

정씨 등은 술을 마신 뒤 볼링장에서 내기를 하던 중 바로 옆 레인에서 볼링을 치던 박씨 가족이 공을 먼저 굴리자 "매너가 없다"며 주먹으로 박씨의 옆구리 등을 때렸다.

이에 박씨 가족도 정씨 등에게 달려들어 주먹으로 얼굴 등을 폭행했다.

양쪽 모두 큰 부상은 없었다.

경찰 관계자는 "손님이 많아 혼잡한 볼링장에서 일가족과 취객이 말다툼을 벌이다 주먹다짐을 했다"고 말했다.

stop@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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