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012∼2015년 활동 분석…11월까지 2기 계획 수립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주민이 직접 공동 육아, 라디오 방송, 카페 운영 등을 하며 마을을 가꾸는 '서울시 마을공동체 사업'에 13만 명에 육박하는 시민이 참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2012∼2015년 시와 25개 자치구에서 벌인 사업과 그 제안서, 실행계획서, 결과보고서 등 빅데이터 1만5천 건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마을공동체 사업은 총 4천978개가 진행됐고, 참여자는 12만8천743명이었다.
특히 여러 해에 걸쳐 다양한 사업에 참여한 시민은 총 3천700명이었다. 이들 중 연속해서 2건 이상의 사업에 참여한 이는 2천707명, 3∼4건의 사업에 참여한 이는 851명, 5건 이상은 142명이었다.
마을공동체 사업에 참여자 가운데 여성은 73%, 30∼40대는 59%로, 이들이 가장 적극적인 참여 계층으로 나타났다. 반면, 남성과 청년층은 상대적으로 참여율이 낮아 이들을 끌어내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을 평가·분석한 뒤 11월까지 '제2기 마을공동체 기본계획'을 세울 예정이다.
2기 계획 수립에 앞서 일반 시민, 마을공동체 사업 참여자, 공무원, 중간지원조직 등을 대상으로 사업 의제 등을 묻는 온·오프라인 설문조사도 거칠 계획이다.
ts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