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연합뉴스) 박순기 기자 = 경북 구미시는 내년부터 2019년까지 탄소성형부품 상용화인증센터를 건립한다.
1일 구미시에 따르면 2년간 259억원을 들여 국가산업5단지 부지 6천612㎡에 탄소성형부품 상용화인증센터를 짓는다.
상용화인증센터는 탄소성형부품 상용화기반 구축사업의 하나로, 탄소성형부품 인증·시험생산 지원, 탄소소재 핵심부품 상용화 지원, 기술정보 수집 등을 수행한다.
구미시는 올해 안으로 국가산업5단지에 신축 용지를 매입한 뒤 내년 초에 착공, 2019년 말까지 상용화인증센터를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또 탄소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을 정한다. 올해부터 2021년까지 탄소섬유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상용화 촉진을 위한 11개 연구개발(R&D) 과제와 기술개발 지원용 장비를 마련한다.
독일 북부와 남부 최대 탄소산업 클러스터인 CFK밸리(탄소섬유강화 플라스틱 단지) 및 마이탄소클러스터한국지사를 연내 설립할 계획이다.
이밖에 내달 9월 14∼15일 구미코에서 탄소산업 기술교류를 위한 2017 국제탄소산업포럼(ICIF 2017)을 열고, 탄소산업 네트워킹 중심 역할을 할 탄소산업발전협의회와 탄소산업연구회도 구성할 예정이다.
국내외 경제연구소는 2012년 2천550억 달러인 세계 탄소시장이 2030년에 2조7천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전국 자동차부품기업 42%가 경북에 입주해 있어 구미는 탄소산업 육성의 최적지"라며 "탄소산업을 미래 먹거리산업으로 육성하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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