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경기도 성남시는 1일부터 시 홈페이지를 통해 동별 수돗물 수질정보를 24시간 공개한다고 밝혔다.
시는 최근 3억6천여만원을 들여 복정 정수장에서 시내 27만5천 가구의 수도꼭지로 이어지는 취수 정보를 알 수 있는 수질 감시·공개 시스템을 구축했다.
수질정보는 시 홈페이지의 실시간 수질정보→우리 동네 실시간 수질정보 메뉴에 들어가면 50개 동의 먹는 물 수질 기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시내 18개 지점에 설치된 112개의 수질 자동측정기에서 측정된 수돗물의 탁도(먹는 물 수질 기준 0.5 NTU 이하), 수소이온농도(5.8∼8.5 pH), 잔류염소(4.0mg/L 이하), 수온 등 4개 항목 수질정보를 실시간으로 알 수 있다.
각 항목 측정치가 기준치에 들면 수질 상태가 끓여 먹지 않아도 될 만큼 안전하다는 뜻이다.
수질이 적정기준을 초과하면 서버에 알람 경보가 발령되고 수질 감시·공개시스템에 '점검 중' 표시가 나타나 사고예방 조치를 하게 된다고 시는 설명했다.
우리 동네 수질정보는 시청 1층 종합민원실과 수정·중원·분당구청 시민봉사과에 설치된 모니터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실시간 동네수질 공개는 현재 7.5%인 성남시 수돗물 음용률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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