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 주가 '제자리 찾기' 중…하반기 기대"

입력 2017-08-01 11:27  

"헬스케어 주가 '제자리 찾기' 중…하반기 기대"

한화자산운용 "헬스케어주, 외부악재 약화에 높은 이익 성장"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최근 2년간 부진을 겪은 글로벌 헬스케어 업종이 올해 높은 이익 증가를 바탕으로 과거 가치평가(밸류에이션)를 찾아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종육 한화자산운용 솔루션사업본부 책임매니저는 1일 오전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가진 '한화글로벌헬스케어 펀드' 브리핑에서 "글로벌 헬스케어 업종 주가가 약가 규제·인하 우려로 부진했으나 관련 내용이 트럼프 케어 법안에 없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하락분을 만회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2010년 전후 추진된 제약사들의 연구개발(R&D) 투자 결과가 최근 나오는 점과 바이오시밀러 시장이 커지고 있는 점, 미국 식품의약청(FDA)의 신약 승인 건수가 크게 늘고 있는 점 등도 헬스케어 주가 상승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됐다.

김 책임매니저는 "최근 주식시장의 주도주가 에너지, 소재, 금융 등 경기 민감주에서 정보기술(IT), 헬스케어 등 경기방어주로 전환하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톰슨로이터가 지난달 말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전체 섹터 중 헬스케어 섹터에 대한 매수의견 비율이 63.00%로 가장 높았고 IT(61.10%), 소재(60.80%), 산업(58.10%), 에너지(57.70%) 등 업종이 뒤를 이었다.

글로벌 헬스케어지수는 작년 11월 이후 반등에 성공해 각국 증시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김 책임매니저는 "헬스케어에서 6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한 제약과 바이오 주식은 주요 지수 대비 우월한 이익 지표를 나타내고 있다"며 "특히 바이오 산업의 경우 우수한 순이익률,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을 각각 나타내 대표적인 성장주 산업"이라고 설명했다.

김 책임매니저는 전 세계 인구구조상으로도 헬스케어 성장은 장기적으로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중국을 포함해 글로벌 국내총생산(GDP)의 74%에 해당하는 국가가 이미 고령화 사회에 진입했다"며 "기대수명에 따른 선진국 시장 확대, GDP 성장에 따른 이머징 시장 성장이 확실시된다"고 설명했다.

국내에 출시된 헬스케어 투자펀드의 올해 상반기 수익률은 11.43%로 집계됐다. 이 중 '한화글로벌헬스케어펀드'가 19.25%의 수익률로 동일 유형(상장지수펀드(ETF) 제외) 중에서 가장 우수한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chomj@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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