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신고리5·6호기 문제, 생명 살리는 결정 하길"

입력 2017-08-01 13:43  

천주교 "신고리5·6호기 문제, 생명 살리는 결정 하길"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천주교계는 1일 신고리 5·6호기 건설재개 또는 영구중단 결론을 도출하기 위한 공론화가 진행되는 데 대해 "생명을 살리는 결정을 하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한국천주교 주교회의 생태환경위원회 위원장 강우일 주교는 이날 오전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핵발전소 문제는 경제적 시각으로만 이뤄져선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주교는 "다른 일은 실패해도 책임자가 자리에서 물러난다거나 손해배상을 해 처리할 수 있지만, 핵은 아무도 책임질 수 없는 것 아니냐"며 "교황 베네딕토 16세도 '미래 세대에 큰 폐해를 끼칠 수 있는 결정을 눈앞의 이익 때문에 내려선 안 된다'고 하셨다"고 강조했다.






강 주교는 이어 "공론화위는 핵발전의 기술적, 경제적 측면의 정보와 윤리적, 사회적 문제를 명확히 제시해야 한다"며 "공론화 과정 역시 투명하게 개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 주교는 "핵발전소가 추진되던 지역 주민들의 일자리 문제는 충분히 이해한다"며 "정부는 공사가 중단되더라도 그분들이 살아갈 다른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clap@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