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대표팀 소집 명단 발표 전 마지막 국내파 점검
5일 중국 광저우-톈진전 찾아 김영권·황석호 체크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이 오는 14일 대표팀 소집 명단 발표를 앞두고 사실상 마지막 K리거 점검에 나선다.
신태용 감독은 2일 오후 7시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주중 경기로 치러지는 K리그 24라운드 FC서울-강원FC 경기를 관전한다.
서울에서는 신예 공격수 윤일록과 미드필더 주세종이 대표팀 예비 자원이고, 강원에는 저돌적인 공격수 이근호와 신 감독의 '애제자' 문창진이 몸담고 있다.
지난 4일 울리 슈틸리케 전 감독에 이어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신 감독은 주중은 물론 주말까지 반납하고 K리그 클래식 경기장을 찾아 대표팀 예비 자원들의 몸 상태를 확인해왔다.
8일 전북-울산전(전주)을 시작으로 9일 수원-제주전(수원), 12일 서울-포항전(서울), 15일 포항-수원전(포항), 16일 상주-전북전(상주), 19일 강원-울산전(평창), 22일 제주-포항전(제주), 23일 서울-전북전(서울) 등 보름간 총 8경기를 관전했다.
수도권은 물론 지방의 포항과 상주, 평창, 제주까지 이어진 강행군이었다.
신 감독은 주말인 5일에는 중국으로 건너가 슈퍼리그 광저우-톈진 경기를 지켜보며 대표팀 중앙수비수 자원인 김영권(광저우)과 황석호(톈진)를 직접 살펴볼 예정이다.
축구협회가 한국프로축구연맹에 요청한 대표팀 조기소집이 받아들여짐에 따라 소집 명단 23명은 14일 오전 10시 발표되며, 선수들은 21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모여 담금질을 시작한다.
신 감독은 대표팀 명단 발표 전 주말인 12일과 13일에는 코치들과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이란전(8월 31일)과 우즈베키스타전(9월 5일)에 나설 국가대표 후보들을 추리는 회의를 할 것으로 보인다.
chil881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