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SK머티리얼즈(대표이사 임민규)는 자회사 SK트리켐이 1일 세종시 명학산단 부지에 3D(3차원) 낸드플래시의 주요 소재 중 하나인 전구체(precursor) 공장을 준공하고 본격 판매에 나섰다고 밝혔다.
전구체란 특정 공정을 거치면 목표로 하는 물질을 형성하도록 고안된 반도체용 소재다.
전구체는 종류가 수백 종에 달하는데 SK트리켐은 그중 D램 전하 저장과 미세회로 구현을 위한 지르코늄(Zr)계와 실리콘(Si)계 전구체를 생산한다.
SK트리켐은 반도체 특수가스 업체인 SK머티리얼즈와 전구체 분야에서 정상급 기술력을 보유한 일본의 트리케미칼이 각각 60%, 40%의 지분율로 투자해 설립한 합작사다.
최근 D램 및 낸드플래시 반도체의 기술 변화에 따라 전구체가 고성장, 고수익을 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약 250억원을 투자해 전구체 제조공장을 건설했다.
이 공장은 3월 시운전을 시작해 고객사 테스트 등을 이미 거쳤고, 이날 준공식과 함께 본격 출하를 시작했다.
SK머티리얼즈 관계자는 "지속적인 연구개발(R&D)로 추가 아이템 발굴, 사업화 등을 추진해 2020년 1천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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